-
-
3228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3-11-01
- 2100
- 동영상동영상
-
아주대학교와 한국중부발전(주)이 발전소 설비 예지보전 및 효율 향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31일 우리 학교 율곡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아주대 최기주 총장과 한국중부발전(주) 김호빈 사장이 자리했다.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박병완 교수, 채장범 교수, 이정호 교수, 이정일 교수와 한국중부발전 이웅천 발전환경처장, 김재식 신재생기획실장, 김윤석 디지털솔루션실장, 김경화 기술기획부 차장도 함께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연구개발 공동 추진과 미래 유망 기술 및 에너지 산업분야 선도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설비 예지보전분야 연구개발 ▲설비 효율 향상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중·장기 협력관계 구축 ▲학술 및 교육 활동을 위한 인적자원의 교류 및 역량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한국중부발전(주)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력발전(석탄·LNG·중유)과 풍력, 태양광, SRF, 연료전지 발전 등을 통해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전환 추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찌레본 ▲탄중자티 화력발전소와 왐푸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등 해외시장에 운영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공하며 해외 사업을 활발히 수행중이다.*예지보전이란 기기의 이상을 그 상태감시에 의하여 예지하고, 그 정보에 기인해서 장치가 고장 나는 일 없이 안전하게 가동하도록 보수를 하는 것.
-
3226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3-11-01
- 1907
- 동영상동영상
-
-
3224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3-11-01
- 1917
- 동영상동영상
-
-
3222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0-31
- 2741
- 동영상동영상
-
국내 연구진이 물리학계에서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문제인 마찰전기 대전열의 메커니즘에 대해 이론과 실험을 통해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마찰전기를 이용한 초소형 IoT 기기, 생체 삽입형 소자와 같은 응용 소자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 조성범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 위 사진 왼쪽) 연구팀은 마찰전기 대전열이 시시각각 다르게 변화하는 메커니즘을 이론과 실험을 통해 규명해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물리학 분야 저명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10월20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마찰전기의 불확실성과 재현 불가성에 대한 기계 화학적 메커니즘 연구(Uncertainty and Irreproducibility of Triboelectricity Based on Interface Mechanochemistry)’다. 조성범 아주대 교수와 정창규 전북대 교수(위 사진 오른쪽)가 교신저자로, 현재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마리퀴리 펠로우로 재직 중인 줄리오 파티(Giulio Fatti)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마찰전기는 두 물체가 접촉할 때, 한 물체는 양전하로 다른 한 물체는 음전하로 전기를 띄게 되는(대전, 帶電) 현상이다. 이 현상은 이미 기원전 2500년 전에 발견되었고, 스웨터를 벗을 때 생기는 정전기나 금속으로 된 문고리를 잡을 때 생겨나는 정전기와 같이 우리 실생활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마찰전기는 또한 특정한 물체 사이에서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물질 사이의 접촉에서 생겨난다. 심지어 액체와 고체, 기체와 기체에서도 관측된다. 번개에 축적되는 전하 역시 구름에 있는 물 분자 사이의 접촉에 의한 마찰전기다. 하지만 마찰전기에 대한 과학적 원리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약 500년 전부터 과학자들은 어떤 물질은 조금 더 양전하로, 또 다른 물질은 조금 더 음전하로 각각 대전되는 경향을 발견하고, 여러 가지 물질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여 ‘마찰전기 대전열’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러나 아직도 마찰전기 대전열이 어떤 원리로 결정되는지는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심지어 마찰전기 대전열에서 하나의 위치가 아닌 여러 위치에 동시에 존재하는, 불확실하며 재현이 잘 되지 않는 이상한 물질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마찰전기 대전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이래 계속 난제로 남아있었다. 최근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하나 활용하기 어려웠던 작은 움직임을 전기 에너지로 쓰기 위해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technology)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마찰전기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불확실성과 디바이스 활용을 위한 신뢰성 문제가 발목을 잡아 왔다.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난제를 규명하기 위해 양자역학 기반의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마찰전기 기반 전자소자를 제작, 전자와 이온의 흐름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물질들에서 전자들이 한 물질로 옮겨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면서(갇힌 전하 이론) 마찰전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을 발견했고, 이런 현상이 마찰전기 대전열의 경향성과 잘 맞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대전열에서 이상 현상을 보이는 물질의 경우에는 두 물체가 접촉할 때 전자뿐 아니라 물질에 붙은 이온도 함께 이동하며 전자가 돌아오거나 경로가 굉장히 달라질 수 있고, 전하가 갇히는 지의 여부도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두 물질이 접촉할 때마다 이온의 분포가 바뀌기 때문에 마찰전기의 대전 경향성이 매번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여러 물질을 바꾸고 동일한 실험을 여러 번 반복하는 통계적인 방법까지 활용해 증명했다. 조성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마찰전기에 대한 오랜 난제를 규명한 연구로, 학술적인 진보에서 더 나아가 마찰전기를 이용한 여러 응용 소자들이 가지고 있는 신뢰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신뢰성의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초소형 IoT 기기와 생채 삽입형 소자 같은 마찰전기 에너지 수확 소자의 전원공급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이공기초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공동 연구팀은 마찰시 이온이 전달되며 밴드 사이의 장벽이 달라지고, 이는 갇힌 전하의 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
3220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0-31
- 4029
- 동영상동영상
-
-
3218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3-10-31
- 2752
- 동영상동영상
-
우리 학교 학생창업기업 ‘맞추다’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어 총 7억원의 투자를 받게됐다.팁스는 중기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은 맞추다의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추천을 받아 진행됐다.맞추다는 팁스 연구 개발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콘텐츠 생성 모델’을 제안해 선정됐다. 맞추다는 앞으로 2년간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개발 자금 5억원과 사업화 자금 2억원 총 7억원을 지원받는다.‘맞추다’는 수험생의 문제풀이 데이터 분석에 AI기술을 적용해 성적을 올리고, 합격 기간을 단축시키는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전기기사 자격증 시험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스마트폰, 테블릿PC, 컴퓨터 등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으며 맞추다는 출판사와의 제휴 계약을 통해 질 높은 학습 콘텐츠를 수험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이윤규 맞추다 대표는 “생성형 AI로 학습 콘텐츠를 무한히 생성해내고 이를 개인 맞춤으로 제공하여 수험생들의 학습효율을 극대화 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생성된 콘텐츠의 환각(이상한 결과값) 현상을 방지하는 필터링 기술을 자사의 핵심 기술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맞추다'는 아주대 학생인 이윤규 대표(소프트웨어17), 김정훈(소프트웨어17), 이주영(사이버보안18), 김승은(소프트웨어18), 현수민(디지털미디어19)이 주축을 이루는 학생창업 기업으로, 지난 2021년 LINC+ 창업동아리로 활동을 시작했다. 창업 초기 1년 5개월간 아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여 다양한 경영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왔으며,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구프로그램 등 정부지원사업 선정과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시드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맞추다'가 제공하는 AI 기반 학습 콘텐츠 이미지
-
3216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0-30
- 2270
- 동영상동영상
-
-
3214
- 작성자조혜윤
- 작성일2023-10-30
- 1972
- 동영상동영상
-
문석중·박종호·장현우 기부자의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지난 26일 율곡관 총장실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기부자들과 총동문회 및 대학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최기주 총장이 아주가족을 대표해 기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부자 예우품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3인의 기부자의 기부를 계기로 마련됐다. 문석중 이산 세무법인 대표세무사(경영 84), 박종호 ㈜팬시스템 대표(재료공학 84), 장현우 오피스디포 화성동부점 대표(경영 90)가 그 주인공이다.이산 세무법인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는 문석중 기부자(경영 84)는 총동문회 지원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2월 개교 50주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다. 문 대표의 누적 기부금은 1500만원에 달한다. 박종호 기부자(재료공학 84)는 ㈜팬시스템 대표를 맡고 있다. 박 대표는 1-1-1 캠페인, 84학번 모교방문지원금 등 꾸준한 기부를 이어 왔다. 지난해 12월 개교 50주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 현재 누적 기부금은 1370만원에 도달했다.장현우 기부자(경영 90, 오피스디포 화성동부점 대표)는 2014년 아주후원의집 캠페인 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다. 이어 올해 2월 개교 50주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금으로 100만원을 기부해 누적 기부금은 1100만원에 달한다.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금은 아주대 건축시설기금 중 하나로, 기금 모금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해당 기금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인형 집중 열람실 조성 ▲그룹 스터디룸 조성 ▲냉난방 시스템 교체 ▲집기 교체 등 중앙도서관 인프라 구축 및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한편 이날 함께 자리하지 못한 문석중·박종호 기부자를 대신해 총동문회 김형석 부회장·박광수 부회장이 참석했다. 총동문회의 최중원 회장, 강원구 부회장, 이인숙 대외협력국장도 함께 자리했다.최기주 총장과 문석중 기부자를 대신한 박광수 총동문회 부회장 최기주 총장과 박종호 기부자를 대신한 김형석 총동문회 부회장 최기주 총장과 장현우 기부자#위사진설명 : 사진 왼쪽부터 이인숙 총동문회 대외협력국장, 최중원 총동문회장, 장현우 오피스디포 화성동부점 대표, 최기주 아주대 총장, 김형석· 박광수 총동문회 부회장, 조경숙 대학발전본부장, 강원구 총동문회 부회장
-
3212
- 작성자조혜윤
- 작성일2023-10-30
- 2461
- 동영상동영상
-
-
3210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0-27
- 2247
- 동영상동영상
-
우리 학교가 지역 산업체와 손잡고 고령층의 미극복 질환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아주대 고령화 미극복질환 대응기술 연구센터(센터장 정이숙 약학과 교수, Geriatric unconquered Disease Research Center, 이하GDRC)는 지난 24일 아주대 약학관에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하며 바이오 분야 산학연 협력 사업 추진에 나섰다. 워크숍에는 연구에 참여하는 아주대 약학과·의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진 13명과 이봉진 아주대 약학대학 학장, 김상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장, 정운혁 경기도 기술협력팀장,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워크숍은 GDRC가 경기도가 주관하는 산학연 협력 사업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으로 선정된 배경을 공유하고, △기술 이전 △사업화 지원 △공동연구 등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GDRC는 △마커/효능 기반 기능성 소재 및 의약 후보물질 발굴 △저분자·항체 의약품 개발 및 물성 연구 △임상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환자 대응전략 수립 등의 산학연 연구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워크숍은 △참여 연구원 및 참여 기업 소개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운영 전략 및 사례 공유 △아주대 고령화 미극복질환 대응기술 연구센터(GDRC) 소개 △산학연 연계협력 활성화 방안 토론 △네트워킹 순서로 진행됐다. 정이숙 아주대 GDRC 센터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 노인 환자 맞춤형 바이오 의약품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지역 산업체와 협력하고자 한다”며 “고령화 미극복질환 대응기술 연구센터를 지역의 산학연 바이오 연구 플랫폼으로 구축해 긴밀히 공동연구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 고령화 미극복질환 대응기술 연구센터(GDRC)는 지난 6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 바이오 분야에 신규 선정됐다. 센터는 경기도와 수원시로부터 2029년 6월까지 6년간 매년 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교수진을 포함해 총 64명의 아주대 연구원과 경기도 소재 10개 기업(엔비피헬스케어, 쎌바이오텍, 에이엔케이, 매일헬스뉴트리션, 환인제약, 아이이씨코리아, 무진메디,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 코아스템켐온,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참여한다. 아주대는 고령화 미극복질환 대응기술 연구센터의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참여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 지역 사회와의 공생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주대 고령화 미극복질환 대응기술 연구센터(GDRC)를 소개하는 정이숙 센터장아주대 고령화 미극복질환 대응기술 연구센터(GDRC) 킥오프 워크숍 현장사진
-
3208
- 작성자조혜윤
- 작성일2023-10-26
- 1810
- 동영상동영상
-
한국·스위스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유기 결정 설계 기술을 활용해 광대역의 티-레이(T-ray)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의 물질 특성을 분석할 수 있어 의료와 반도체·제조 공정의 품질검사 등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권오필 아주대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는 기존의 비선형광학 결정 설계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양이온과 음이온의 부피를 조절하는 새로운 결정 설계 기술을 적용, 신규 유기 티-레이 광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소재 분야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10월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반데르발스 부피 조절을 통한 고성능 유기 비선형광학 및 테라헤르츠 결정의 설계(Design of High-Performance Organic Nonlinear Optical and Terahertz Crystals by Controlling the van der Waals Volume)’다.이번 연구에는 아주대 신봉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석사 졸업), 박유진(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석사과정 재학) 학생이 스위스 취리히응용과학대학(ZHAW, Zurich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의 우로스 푹(Uros Puc) 박사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권오필 아주대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모이짜 야즈빈섹(Mojca Jazbinsek) ZHAW 박사가 공동 교신저자로 함께 했다.‘꿈의 전자파’로 불리는 티-레이는 빛과 전파 영역 사이인 테라헤르츠파(terahertz wave, THz) 영역의 주파수다. 티-레이는 인간의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물체 내부를 투과할 수 있고, 특히 단단한 물질 만을 투과하는 X-레이와 달리 액체 종류까지 식별 가능하다. 또 가시광선이 미칠 수 없는 높은 투과도를 지니면서도, 반도체와 금속 같은 전도성 있는 물질을 감지할 수 있다. 티-레이는 제품이나 재료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비파괴 방식으로, 더 많은 물질을 쉽고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기에 과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더불어 X-레이와는 달리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암 진단이나 뇌 수술 같은 의료 분야와 바이오 공학을 비롯해 제조 공정의 품질 검사, 보안, 재료, 환경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에 활용되어 온 티-레이 광원은 좁은 대역에서 낮은 효율로 테라헤르츠파를 방출, 볼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광대역의 광원을 얻기 위해서는 고가의 대형 레이저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고출력·고감도로 테라헤르츠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높은 비선형광학(非線型光學, nonlinear optics) 특성을 가질 수 있는 유기 결정 소재 설계 기술을 연구해왔다. 연구팀은 이온성 유기 결정에서 양이온 분자와 음이온 분자가 반드시 공존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양이온과 음이온 분자의 부피가 특정 비율일 때 높은 비선형광학 특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부피를 가지는 음이온을 도입하여 양이온과 음이온 분자 부피의 상관관계를 밝혔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고효율의 비선형광학 유기 결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신규 이온성 결정이 높은 비선형과학 특성을 바탕으로, 소형의 저가 레이저 시스템을 이용해 광대역의 티-레이를 방출함을 확인했다. 권오필 아주대 교수는 “이번에 제시한 새로운 유기 결정 설계 기술은 최근 여러 한계에 부딪혀 온 티레이 광원 설계 기술 개발에 새로운 물꼬가 될 것”이라며 “티레이 유기 결정의 설계 규칙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우연에 의한 새로운 유기 결정의 발견이 아닌, 특정 응용 기술에 최적화된 티레이 유기 결정의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연구팀의 새로운 유기 결정 설계 기술은 테라헤르츠파뿐 아니라 다른 가시광이나 적외선 빛의 주파수, 위상 등을 바꿀 수도 있다”며 “레이저와 같은 다양한 주파수 변환 장치나 초고속 광통신 소자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위 사진 설명 - 아주대·ZHAW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티-레이(T-ray) 소재 설계 기술에 대한 설명. 왼쪽 아래 보라색 물질이 공동 연구팀에 개발한 고효율의 비선형광학 유기 결정이다. 이 결정은 이온성 퀴놀리니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면 속 결정의 실제 길이는 소자에 적합한 5mm 정도다.
-
3206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0-25
- 2030
- 동영상동영상